블록체인과 이커머스의 결합…가브린트, 베트남시장 진출 속도

▲ MOU를 체결한 가브린트와 코스앤코비나 임직원들 사진=가브린트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 부터 베트남을 거첨으로 한 신(新)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전문기업 가브린트의 베트남 법인 '비나가브린트'가 코스앤코의 베트남 법인 '코스앤코비나'와 지난 14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7일 가브린트에 따르며면 MOU체결의 주된 내용은 블록체인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와라(오라)샵'의 베트남버전 론칭과 코스앤코비나 입점 등 공동 마케팅이다.

와라샵은 앞서 유언장 포털서비스 등 8종 이상의 블록체인 기술서비스를 운영하며 얻은 가브린트의 기술력 총 집결체로, 유통과정의 단순화와 판매자 그리고 소비자간의 최소한의 정보를 통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브린트 측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와라샵에 베트남버전이 새롭게 구축됐다"며 "또한 가브린트는 와라샵의 기술 지원과 코스앤코비나의 베트남 현지 오프라인 매장 씨샵코스메틱에서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베트남 젊은층이 주로 사용하는 Facebook과 Zalo를 활용해 베트남 현지의 1인미디어와 협력, MCN(다중채널네트워크) 마케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베트남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의 이커머스와 한국산 코스메틱 제품의 결합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있다.

가브린트와 코스앤코비나는 "MOU를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브린트 만의 독창적인 이커머스 플랫폼과 코스앤코비나의 우수한 제품이 시너지를 얻어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마케팅전을 펼치며 한국 기업만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다.

김용휴 가브린트, 조안나 코스앤코비나 대표는 협정식에서 "단순히 한류열풍의 인기에 얻어가고자 하는 방식이 아닌, 베트남에 대한 이해도와 존중을 통해 그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가브린트는 QR코드 결제시스템 '와라페이(모바일 QR코드 결제 페이먼트로 QR코드 스캔으로 편리하고 빠르게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베트남에 서비스 중이며, 코스앤코비나는 코트라 정식벤더로서 현재 씨샵코스메틱 온라인샵을 운영 중이다.

한편 가브린트는 게임(G), 증강·가상현실(AVR), 핀테크(int)의 약자를 따서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은 이름처럼 게임 관련 사업과 가상·증강현실 및 핀테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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