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및 보건부와 협력강화

사진=게티 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및 보건부와 식·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협력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류영진 식약처 처장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및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11억9천달러의 베트남산 식품을 수입해 수입 규모가 지난 10년간 6배이상 증가했으며 의약품은 한국이 베트남에 1억8천만달러를 수출해 현재 베트남은 한국의 6대 의약품 수출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3월말 양국 정상회담에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교역액 1천억달러 목표 달성을 합의했다. 이 가운데 식약처 측은 "베트남 농수산물 수입과 우리 의약품 수출이 많은 상황을 고려하면 국민 안전을 위해 베트남 관련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안정적 교역 확대를 위해서도 철저한 안전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은 한국의 4대 식품수입국이나 수입식품검사에서 수입식품 부적합 총액 순 2위로 부적합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베트남산 수입식품 중 농수산물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할본부인 농업농촌개발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수입 농수산물에 대해 선제적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것.

베트남 보건부와는 2015년 체결한 양해각서를 개정해 식·의약품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 식약처와 베트남 보건부간 실무급 협의체를 매년 운영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양국 무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식·의약품 분야 교역도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안전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식·의약품의 글로벌 교역을 감안해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한 해외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식의약 업계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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