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계 관련 콘텐츠 증가…유튜브·카카오TV도 대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네이버TV'가 내달 14일부터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경기 관람의 주요 채널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DMC미디어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DMC 패널 300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분석하고 미디어 이용 행태를 예측한 결과, 응답자 중 64.0%가 월드컵 경기 시청 및 경기 확인을 위해 '모바일'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채널 중에서는 네이버TV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78.2%로 가장 많았고, '유튜브(37.8%)', '카카오TV(19.7%)'가 뒤를 이었다. 이는 실시간 경기 중계 및 관련 콘텐츠 제공 채널이 증가하면서 대중의 스포츠 미디어 이용에 모바일이 주요 매체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하는 방법으로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하겠다는 답변이 35.8%로 1위를 차지했고 '생방송 시청(31.1%)', '인터넷 기사를 통한 경기 결과 확인(21.2%)'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DMC미디어의 평창 동계 올림픽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하이라이트를 이용하겠다는 비중(51.4%)은 15.6%p 감소, 생중계(15.5%)는 15.6%p 증가한 수치다.
DMC미디어는 평창올림픽과 달리 이번 월드컵 경기 시간이 주로 과업이 끝난 오후 9시 이후로 편성돼 있어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하겠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다음으로는 TV(58.3%)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많았으며 TV채널로는 'SBS(58.5%)', 'MBC(44.3%)', 'KBS(38.6%)', JTBC(21.6%) 순이었다. 가장 관심 있는 경기는 '독일전(66.3%)'으로 꼽혔다.

오영아 DMC미디어 인사이트연구팀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디바이스 이용 증가와 실시간 경기 중계 및 관련 콘텐츠 제공 채널이 증가하면서 대중의 스포츠 미디어 이용에 모바일이 주요 매체로 자리 잡았다"며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내달 러시아 월드컵, 8월 아시안 게임까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들이 연이어 진행되는 만큼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도 치열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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