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리, 복잡한 작업 절차 및 고비용 등 진입장벽 낮춘 'AR 매뉴얼' 공개

▲ 텍스트리 AR 매뉴얼 이미지. 사진=텍스트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국내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사용설명서가 등장했다.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누구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AR 매뉴얼을 통해 제품 설치 및 조작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기업 텍스트리는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개최된 '2018 텍스트리 컨퍼런스'를 통해 소비자용 AR 매뉴얼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텍스트리 AR 매뉴얼은 특정 마크를 인식해 제품의 형상 위 혹은 별도의 평면 공간에서 구현된다. 제품의 사용법, 부품 교체,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움직임의 설명이 필요한 매뉴얼의 내용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돼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향후에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연동해 문제 발생 시 AR 매뉴얼로 문제 상황을 알려주고 소비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결 방법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윤강원 텍스트리 대표는 "그동안 AR 매뉴얼의 진입장벽으로 높은 제작 비용과 3D 모델링의 오랜 제작 기간이였다면 텍스트리는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 설계 데이터 및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에 AR 매뉴얼을 제작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해 텍스트리 컨퍼런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과 소비자의 스마트 환경에서 항상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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