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원자력 인재 확보 위한 도전과제' 주제 발표·패널토론
"한국 원전 기술 우수성 홍보, 원전 수출 교두보 될 것"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원자력 분야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원자력 안전사고 대응역량 강화, 원전해체 및 사용후연료 부문의 인력양성, 국가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원자력 기술 개발과 발전은 고급인력의 확보와 양성이 생명"이라며 "한수원도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양질의 인적자원을 육성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원전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홍보전시회에는 한수원을 비롯한 국내 원전산업 대표기관 및 미국 전력연구원(EPRI), 로사톰(Rosatom)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원전 기술과 인력양성 시스템의 우수성을 뽐낸다.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한국형 APR1400 신형원전 모형을 IAEA에 기증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기증된 모형은 IAEA 오스트리아 본부에 상시 전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사우디, 영국, 체코, 폴란드 등 원전 수출대상국 및 신규원전도입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우리 원전의 역사와 우수성을 확인케 함으로써 원전 수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행사와 더불어 30일에는 차세대 원자력 리더 양성을 위한 '학생경진대회'라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중고등학생 188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종 결선에 오른 팀은 한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헝가리 5개 팀이다. 한국 대표팀은 민족사관고등학교 파레토(Pareto)로 '원자력 수용성 제고를 위한 접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최종 경합을 벌인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수원이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2017년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격년 총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정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행사를 경주로 유치해 한수원과 함께 세계속의 경주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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