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 "신혼가구는 수도권, 다자녀가구는 수도권 외 지역 비중 높아"

▲ 사진=게티 이미지제공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지난 한 달간 보금자리론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까지 한달간 보금자리론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중 보금자리론을 신청해 대출 받은 총 957건 가운데 약 63%인 605건이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 이용자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총 3천590건이 신청됐다.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은 맞벌이 신혼부부의 소득기준을 8천500만원까지 늘리고 다자녀가구는 자녀수에 따라 소득기준은 최대 1억원, 대출한도는 최대 4억원까지 높였다.

상품별 우대현황을 살펴보면 신혼부부 이용자의 약 53%가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로 우대금리(0.2%포인트)를 적용 받았으며 약 47%는 맞벌이로 8천500만원까지 소득요건 완화 혜택을 받았다.

또 다자녀가구 이용자 중 약 26%는 3자녀 이상이면서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 이하로 우대금리(0.4%포인트)를 적용 받았고 약 73%는 자녀수별 소득요건 완화가 적용됐다.

한편 신혼부부의 경우 수도권 이용자의 비중이 약 61%였으며 다자녀가구는 수도권 외의 지역 이용자가 약 59%를 차지했다.

보금자리론은 심사기간으로 인해 신청일부터 대출 받는 날까지 약 2∼3주 이상 소요된다.

HF 관계자는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해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상품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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