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식 크라우드 연구개발(R&D) 시범 추진 결과에 따라 향후 확대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이 우수한 소재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에 적용되지 못하는 난제에 대하여, 관련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기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에 따라 2018년 지식 크라우드 R&D 프로그램’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식 크라우드 R&D 프로그램’은 소재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기초·원천기술의 난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집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우선 중소·중견기업(이하 ‘수요기업’) 대상으로 해결해야 하는 난제를 모집하고, 연구자를 대상으로 해결방안을 공모해 지원 과제를 선정한다.

1차년도는 예비연구 과제를 선정하는데, 난제별 해결방안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경쟁형 R&D 방식(난제별 2~3개 과제)으로 추진하며, 연구비는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

2차년도는 예비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난제별 해결방법이 구체적이고 수요기업과 협력이 가능한 과제 1개를 선정해 본 연구를 지원하며, 실제 제품적용 가능성이 검증된 과제에 한해 2단계로 심층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본 연구의 연구비는 정부와 수요기업간 일대일로 매칭펀드를 구성하여 지원하고, 연구결과 발생한 지식재산권은 연구기관과 수요기업의 공동소유를 원칙으로 한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2개의 난제를 지원하기 위해 난제 당 2~3개 이내, 총 6개 이내의 예비연구(5개월, 4천만원 내외)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이 중 2개의 본연구 과제(최대 4.5년 이내, 연 5억원 이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난제를 모집하고, 모집된 난제의 우선순위를 도출하여 해결방안을 공모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올해 지식 크라우드 연구개발(R&D) 시범 추진 결과에 따라 향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이 당면한 원천소재기술 분야 난제 해결에 많이 참여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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