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카페 오가다 최승윤 대표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어느새 커피는 전 세계적인들이 애용하는 기호음료가 됐다. 이러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을 카페라 한다면, ‘오가다’는 단순한 커피가 아닌 ‘한국스러움’을 담은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카페다. 전통차와 한방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머니의 손맛을 구현해낸 카페인 것이다. 최승윤 대표는 “외국 카페 브랜드들이 즐비하던 2009년에 행인의 손에 들린 수많은 테이크아웃컵을 보면서 전통차와 한방차를 전문으로하는 테이크아웃 카페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고 실현에 옮겼다”며 ‘오가다’의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오가다’라는 이름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첫째로는 ‘거리를 오가다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둘째로는 ‘다섯 가지 아름다운 우리 차’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최 대표는 이름에 담긴 중의적 의미를 설명하며 “누구나 편안한 쉼을 얻을 수 있고, 한국 전통의 맛이 담긴 차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으며 정이 오가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국 전통의 맛’을 담아 문을 연 ‘오가다’는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 꾸준히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카페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브랜드로 2015년에는 국내에 23개 매장을 오픈했고, 2016년에는 상반기에만 30개 매장계약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도쿄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캘리포니아에 LA점, 그리고 대만, 베트남, 중국 등 해외 곳곳에 진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좀 더 조화로운 삶, 즉 일과 삶의 균형, 몸과 신체의 균형,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균형, 그리고 커피와 한국 전통의 맛 사이에서의 균형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체계적인 업무 전문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분업화와 현장에서의 수많은 경험이 ‘오가다’의 성장 배경”이라고 전했다. 대표이사와 부대표 이하 경영지원팀, 기획팀, 운영팀, 개발팀, 유통팀을 두어 각각의 부서가 전문적인 네트워크 아래 분업하여 일을 하고 있으며, 대표와 직원들이 일주일에 한번쯤은 현장에서의 근무를 통해 직접 경험하다보니 더 나은 서비스와 고객만족에 민감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가다’는 원산지 증명서가 구비된 건강한 국내 농산물과 특산물을 사용한 주스와 스무디, 그리고 트렌디한 한국식 디지트를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설탕시럽 대신 특허 인증을 받은 무설탕 무색소 무방부제의 오가당을 사용한다. 오가당에는 천연 재료인 진피, 감초, 구기자, 비타민C, 자일리톨이 첨가돼 영양은 올리고, 칼로리는 낮췄다. 최 대표는 “‘오가다’의 컨셉은 세련되고 편안하며 새로운 문화, 감성적 라이팅, 넓은 동선과 모노톤, 우드, 가드닝을 통해 아늑하고 세련되며 전통미까지 살린 한국적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잘 나타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의 맛을 배경으로 하는 카페 ‘오가다’의 성장은 수상내역을 통해 경쟁력 드러난다. 최 대표는 “제 17회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 ‘회장상’을 수상하며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한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우수한 매장관리 시스템, 가맹점주 만족도, 사회 공헌활동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자체 개발한 5가지 기능성 워터인 ‘오가다 워터’를 통해 전통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제 21회 한국유통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최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원재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메뉴와 전통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랜딩티를 중심으로 한국적인 맛을 전하는 ‘오가다’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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