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인지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 자율주행차 개발

▲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얻은 프로센스의 자율주행차. 사진=프로센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프로센스는 국토교통부에게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자율주행으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은 총 46대가 됐다. 기존 45대가 자율주행 인증을 받은 방식은 모빌아이의 기계학습 제품을 사용한 사용한 GPS 및 다양한 센서들과 지도 활용이였다. 반면 이번 프로센스는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실시간 인식 기반의 자율주행 제어를 구현했다. 사람이 인지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 방식이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

프로센스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벤치마킹해 엔비디아 Drive PX2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카메라-레이더 센서융합과 주행제어 기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를 구현했다.

프로센스의 주요 기술은 고정밀 운전자 지원시스템, 서라운드뷰 모니터, 위치측정 및 지도작성, 센서 융합 솔루션 등이 있다. 또한 고성능의 보행자 및 차량 인식 기능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자동긴급 제동 기능을 구현했고 딥러닝 기반의 안정적인 차선 인식 기능과 레이더 센서를 융합해 크루즈콘트롤 성능을 개선했다.

현재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술에 추가로 동적 객체인식, 차선인식, 자유 이동 공간 검출 기능 등을 포함시켜 차별화된 자율주차 솔루션으로 개발하고 있다.

프로센스 관계자는 "국내외 딥러닝 및 주행제어 전문가 그룹으로 이루어진 프로센스는 전자부품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등과 함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 영역에서 활용되는 컴퓨터 비전과 레이더 융합 기반의 개별 알고리즘의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센스는 현재 자율주행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딥러닝 전문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로 선정돼 글로벌 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자율지게차를 통한 공장물류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자율지게차는 자율주행차량과 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지게차를 자율지게차로 개조하여 고객의 기존 IT 시스템과 연동시키는 관리 SW솔루션 및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포함한다.

자율지게차는 인공지능의 한 영역으로서 비용절감과 물류최적화라는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토탈 솔루션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첫 번째 사례로 엠에스오토텍의 차체 부품 공장 자동화에 자율지게차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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