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분당 서울나우병원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분당서울나우병원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 환자에게 새 희망을 선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리아 국적의 '누르딘(남) 씨는 폐차장에서의 고된 업무로 오래 전부터 극심한 무릎 통증을 겪었다. 걷기 힘들 정도로 무릎 통증이 심해져도 병원을 찾을 엄두가 나지 못 했다. 시리아의 비싼 치료비가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자신의 친동생이 과거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 받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분당서울나우병원이 떠올라 큰 희망을 안고 한국을 방문하였다.

분당서울나우병원에서 무릎 검사를 받은 누르딘 씨의 관절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 정도가 심각한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았고, 오랜 기간 무릎 관절 손상이 진행되어 걷기가 많이 힘든 상태였다. 한국 여성 356명의 무릎 대퇴부를 측정하여 자체 인공관절을 디자인하고 개발하여 특허를 보유한 분당서울나우병원은 누르딘씨에게 수술 과정에 대해 충분한 설명 후 유석주 원장의 집도 아래 무릎 관절경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누르딘 씨는 3일 정도 입원한 후 건강을 되찾고 고국인 시리아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며 통증 없는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누르딘 씨는 시리아 출국 전 분당서울나우병원 의료진에게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고 누르딘 씨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도 고마운 마음에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분당서울나우병원은 현지 사정으로 척추·관절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진료 예약부터 검사, 입원 후 재활 및 퇴원까지 불편함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들 중에서도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난민들을 위한 자선 진료를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유석주 원장은 "우리나라의 의술 발전 위상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러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손쉽게 치료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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