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젤리·죽 등 튜브형 제품…편의성·저칼로리로 인기상승

▲ 티몬이 지난달 한 달간 다이어트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젤리 등 휴대가 용이하고 섭취가 간편한 튜브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티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곤약젤리, 죽 등을 담은 튜브형 제품이 다이어트 식품 일인자 닭가슴살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낮은 칼로리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이어터들의 높은 선택을 받았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이 지난달 한 달간 다이어트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젤리 등 휴대가 용이하고 섭취가 간편한 튜브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다이어트 식품 매출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닭가슴살 제품들이 4개가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튜브형 제품들이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먼저 낮은 칼로리와 맛, 포만감까지 제공하는 곤약젤리의 선전이 눈에 띈다. '닥터리브 곤약젤리' 상품이 '굽네닭가슴살'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으며 '인테이크 곤약젤리'는 4위를 차지했다. 맛과 영양을 갖춘 '모닝죽'은 5위에 올랐다. 모두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튜브형 식품이다.

튜브형 곤약젤리는 150㎖의 용량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 칼로리는 4∼10㎉ 가량으로 낮춘 제품이다. 맛 또한 브랜드에 따라 사과, 청포도, 자몽, 깔라만시 등 다양하다. 모닝죽도 130g의 용량에 70∼100㎉으로 낮은 칼로리를 자랑해 간편 식사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닭가슴살도 소포장 출시되긴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데워야하거나 그릇과 포크 등 식기도구가 필요한 식품으로 튜브형 제품 대비 섭취에 불편함이 있다.

한편 다이어트 식품을 찾는 연령대는 25∼29세가 25%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34세가 24%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40대 이상 비중도 24%로 지난해(19%)대비 5%p 높아지며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중년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섭취와 보관이 편리하고 포만감을 주지만 칼로리는 낮은 튜브형 제품들이 새로운 다이어트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티몬은 여름을 앞두고 관련 상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만큼 상품을 다양화하고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