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 공모 2건선정
경남 휴가철 찾고싶은 섬 18개 발표

▲ 경남의 찾아가고 싶은 섬, 통영 연대도와 만지도. 사진=경남도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도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섬지역 관광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열악한 섬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2018년 여름휴가철에 찾고 싶은 도내 18개 섬을 선정, 발표했다.

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 여행은 여름휴가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데 경남도는 이번에 발표한 도내 주요 섬에 대한 먹거리, 볼거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인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사업'에 거제시 화도와 이수도를 신청한 결과 2건 모두 선정됐다. 이수도는 지난 2012년에도 선정돼 탐방로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사업'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섬 자원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해 운영에 까지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잘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하므로써 도시민에게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섬 주민들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일자리와 소득을 함께 창출해 주는 사업이다.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이수도는 육지에서 배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접근성이 좋아 해마다 5천~6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섬 이었으나, 이 사업을 통해 탐방로와 전망대, 해안낚시터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섬의 특성을 살려 싱싱한 수산물을 특화한 '1박3식'의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2017년에는 한해 8만여 명이 이수도를 방문하는 인기있는 섬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화도는 거제시와 통영시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임진왜란 당시 큰 불이 나서 화도(火島)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꽃이 많아 화도(花島)로 불린다. 화도 조성사업은 '사계절 자연 꽃이 만개하는 붉은 빛, 섬 꽃마을! 화도'를 테마로 하여 바다꽃인 멍게, 섬꽃인 진달래와 동백, 하늘꽃인 붉은 노을 등 섬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힐링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2019년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사업에 선정된 화도와 이수도는 그동안 부족했던 탐방로와 관광객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화도는 폐교를 활용한 숙박시설, 맑고 깨끗한 바다를 활용한 씨워커 등의 관광인프라를 갖춘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의 섬들은 하나하나가 독특한 특색을 지닌 생태,문화,관광자원 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보물섬"이라고 강조하고 "지친 도시민들의 몸과 마음의 활력을 재 충전 하는 더없는 여행지가 되는 동시에 섬지역의 경제도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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