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1천 200명 핵심전문가 선정 예정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정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기술의 기술수준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2018년 기술수준평가를 개선해 평가의 전문성, 일관성, 객관성, 활용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기존에는 매 평가마다 불특정 다수 전문가가 참여함에 따라 기술수준평가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어 왔다"며 "올해 평가부터는 이전 평가와는 달리 5년 임기의 기술 분야별 핵심전문가를 선정, 참여 전문가의 전문성과평가의 일관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과기부는 핵심전문가 후보단 구성을 위해 연구개발(R&D)주요부처 및 과학기술 관련단체 추천, 전문가 상호추천, 자기추천 등을 진행했으며 전문성, 추천횟수, 산학연 비율 등을 고려해 중점과학기술별로 10명씩 모두 1천200명의 핵심전문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핵심전문가는 향후 5년간 명예직인 기술수준평가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과기부 홈페이지 및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명단이 공개된다.

또한 과기부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기술수준평가를 위해 논문·특허 분석을 강화하고 평가결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기술수준 평가항목을 개선한다.

과기부는 빅데이터가 4차산업혁명시대 중심 연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의 경우, 기존의 논문·특허의 점유율과 영향력 외에도 주요 저자 참여도, 특허시장력 등 분석지표를 추가해 정량분석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 평가항목을 개선해 평가결과의 활용도를 제고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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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태희 과기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추천 등을 통해 선정된 핵심전문가가기술수준을 평가하고 평가의 전문성, 신뢰도, 일관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술수준평가가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R&D 기획 등의 중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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