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모리치 피부과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탈모를 막기 위해 탈모 방지 샴푸나 클리닉을 찾는 경우도 많지만 이는 증상을 잠시 완화할뿐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 효과적으로 탈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선 균형잡힌 식단, 규칙적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 탈모, 원형탈모는 항상성을 조절하는 내분비계, 면역계, 신경계에 문제가 생긴다. 이는 또 모근을 성장시키는 세포를 공격함으로써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진행성 탈모로 번지게 된다. 이럴 경우 적절한 스트레스의 해소와 전문의 조기 진단후 관리는 모발의 건강뿐아니라 심신 및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탈모는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원인이 절대적이지만 그 외 후천적 요인으로는 과음 흡연 및 불규칙한 생활 습관 그리고 누적된 스트레스와 면역력 이상이 후천적 원인으로 면역체계의 혼란을 가져와 멀쩡한 자신의 머리카락을 우리 몸의 외부세포, 즉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을 하는 ‘자가 면역질환’ 중 하나다. 두피에 동전 크기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눈썹ㆍ수염ㆍ음모 등 다른 부위의 털이 빠지기도 한다. 또한 남녀 구분 없이 육체적 근로자보다 사무직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예를들어 정신적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직종, 연구직, 수험생, 취업준비생 등에서도 쉽게 나타날 수도 있으며, 누적된 피로와 불안 등 심리적인 원인도 탈모를 부르는 직·간접적 요인이다.

최근 서울 서초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 진한 씨(가명 31세)는 젊은 나이임에도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져있어 눈에 거슬리고 실제 나이에 비해 노숙해 보여 여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었다. 심한 스트레스로 조급한 나머진 모발이식 수술을 감행했다. 수술하기전 싼 가격으로 수술 해준다고 무턱대고 수술한게 화근이었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완벽한 모습이 되어 있을 거라 기대 했지만 모발이식 수술후 생착률은 현저하게 떨어져 지금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함을 느낀다며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김 씨의 경우처럼 수술 실패를 예방하려면 먼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모발이식을 시행할지 아니면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지 전문의 진단에 따라 시행하면 실패를 예방할 수 있다. 요즘은 탈모치료 의료기술이 다양하고 뛰어나므로 초기에 치료하면 모발이식 수술 안하고도 얼마든지 탈모완치를 경험할 수 있다.

모리치 피부과 전문의 오 준규 원장(전문의 의학박사)은 탈모로 고민하는 대다수는 탈모를 조기에 해결하려는 조급한 마음에 한번의 수술로 끝내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수술은 치료적인 성격이 아닌 재건 및 보완의 한 방법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탈모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수술만 강행하게 된다면 이식 부위 외에 또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인해 또다른 재수술의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치료적 과정이 생략된 섣부른 수술은 의료인의 양심으로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전문의 의학박사)원장은 개원후 18년 동안 난치성 탈모질환의 완치를 위한 8500 케이스의 임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8500케이스의 난치성 탈모 질환 임상치료중 절반이 넘는 7500 케이스는 모발이식 수술없이 체계적인 치료 관리만으로 탈모를 완치시킨 사례들은 조기 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재발이 잦은 탈모의 근본적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탈모인들은 물론 모발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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