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거래 관련 상담 지난해 1천463건 전년대비 305% 증가
환불·손해배상 등 대표 사례 및 해결방안 모아 매뉴얼 제작
IT·가전제품의 경우 제품 하자에 따른 손해배상 요구가 어려운 점이 국제거래의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의 경우 통관불가로 인한 환불요구 과정에서, 의류·신발 등 잡화는 사기 사이트에서 판매해 가짜 제품이 도착하거나 연락이 두절, 주문취소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숙박 및 항공서비스의 경우 환불거부나 취소수수료 환급 요구 등에 소비자가 불편을 호소한다.
이에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사례집 및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여기에는 의류·신발, 숙박, 항공권 등 소비자피해가 다발하는 품목별로 주요 상담사례와 함께 주의사항 및 대응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이용한 상담 신청 등 단계별 이용 방법도 포함하고 있다. 이 포털은 문제 해결을 위해 언어지원, 사업자 해명 요구 등 피해해결을 지원한다.
소비자원은 "해외구매 전 관련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서 이번 사례집을 참고하길 바란다"며 "피해발생 후 원만한 해결이 어려울 경우 상담 매뉴얼에 따라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상담을 신청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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