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산 하늘체 한의원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최근 들어 생활, 식습관이 서양화 되면서 청소년기에 보이던 여드름이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다. 여드름의 경우 질병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적어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 관리에 있어 매우 치명적인 문제점이 될 수 있다.

일산에 거주하는 박씨(28세, 여성)의 경우 피부에 발생하는 여드름 치료에 고민하던 중 피부과 한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진행했다. 박씨의 경우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와 업무상의 스트레스 등이 체력과 면역력을 낮추게 되면서 여드름이 만성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여드름은 물론 피부 질환의 경우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한데 여드름의 경우 비염증성으로 시작하는 초기단계에 적절한 피부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염증성여드름으로 발전하게 되고 나아가 여드름흉터와 같은 화농성으로 이어 질 수 있다. 흉터와 자국을 초래하는 화농성 여드름이 되는 경우 만성으로 발전할 위험도가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은 체내에 쌓여있는 내부열과 노폐물 및 독소가 제대로 몸 밖으로 분출되지 않고 피부내 표면에 쌓이게 되면서 모공을 막게 되고 여드름균이 생성되는 것이다. 특히 얼굴 부위는 피지의 분비량이 많은데 비해 피지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도와주는 기능이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회복 속도 역시 더디게 진행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이 발생하는 내적 원인을 오장육부의 이상이 피부로 표현되는 것으로 보며 오장육부의 균형을 바로 잡고 그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여드름 치료의 기본으로 보고 있다. 여드름 치료시 피부 겉에 드러난 문제만을 치료하는 것은 근원적인 여드름치료가 될 수 없다. 여드름의 재발성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개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춘 한약을 비롯해 약초침, 피부 재생 팁을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방을 통한 치료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체질과 특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각자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잘못된 의료 상식을 주의하고 치료후에 추가로 발생하는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일산에 위치한 하늘체 피부과 한의원의 엄태환 원장은 여드름, 자국 흉터 치료에 대해 “여드름치료는 당시에만 호전되는 피부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한의학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형적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치료는 결국 추가 질환의 발생에 대하여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여드름은 규칙적인 생활과 더불어 피지관리를 비롯한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기에 지속적인 홈케어가 필요합니다. 또한 한의학 치료시 자신의 개인 체질,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 이에 맞는 처방이 진행돼야 합니다. 획일화된 한약, 미용 제품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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