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해운대 마리나리조트-미혼남녀 40명 참가
6월에 이어 7월 7일, 연이어 개최되는 2번의 '직장단위 만남행사' 중 특히 7월 7일(칠월칠석)의 만남은 특별하게 마련된다.
전설 속 견우와 직녀가 까치와 까마귀가 만든 오작교를 건너 만난다는 이날, 여태껏 일과 관심부족 등으로 결혼시기를 놓친 36~46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의 '선남선녀 페스티벌'은 6월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별로 신청을 받고 있는데 신청자 중 미혼남녀 40명을 선정해, 이들 참가자들이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오는 24일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의 자리는 처음 만나는 미혼남녀들의 어색함을 떨치기 위해 개성만점 자기소개, 테이블 미팅, 파트너 선정게임 등 실내와 야외를 병행한 개인별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로테이션 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커플이 맺어지도록 지원한다.
10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시 미혼남녀 만남행사는 최적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 됐으며, 올해는 '선남선녀 페스티벌' 4회, '직장단위 만남행사' 4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중에는 문화행사를 연계한 '청춘만남 페스티벌' 개최로 다채로운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미라 부산시 출산보육과장은 "결혼을 하고 싶어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들이 빨리 짝을 찾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08년도 부터 매년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선남선녀 페스티벌 과 직장단위 만남행사에서 결혼상대자를 맺어, 가을에는 예비부부 개별 맞춤형 결혼식인 부산드림(Dream)결혼식에서 결혼식 까지 올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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