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로그인·결제는 물론 본인인증까지 한번에

▲ 현대H몰이 '카카오페이 간편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대H몰이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인증 서비스 '카카오페이 간편 인증'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회원가입과 로그인, 결제에 이어 본인인증까지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모든 간편 서비스를 현대H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업계 최초다.

카카오페이 간편 인증은 개인정보 수집동의·신용정보 조회동의·보험 및 대출 계약 등 주요 문서 확인과 전자 서명을 대체하는 편의 서비스다. 국내 주요 금융 및 보험사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출시 후 약 1년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현대H몰은 먼저, 아이디나 비밀번호 찾을 때 필요한 본인인증 확인 서비스에 이를 적용한다. 회원 ID찾기나 비밀번호 찾기에 들어가 카카오페이 간편인증을 선택하고, 본인 휴대폰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 후 전송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에 인증창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해당 창에서 지문 인증이나 핀 번호를 입력하고 현대H몰로 돌아가 확인버튼을 누르면 본인인증이 완료된다.

현대H몰 관계자는 "현재 한 달 평균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 20만 여건의 본인인증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며 "기존 이름·성별·생년월일·통신사 등 다양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휴대폰 본인인증보다 입력 정보와 절차가 간단한 것이 카카오 본인 인증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대H몰 적립금이나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등으로 상품을 전액 결제하거나, 비회원 또는 성인상품을 구매시 필요한 본인인증에도 카카오페이 간편 인증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H몰 관계자는 "고객들이 로그인·결제·본인인증 등 지문이나 홍채 등 다양한 생체 수단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이용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간편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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