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산업,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술 발달에 따라 확대돼
공간정보란 지상 및 지하, 수중, 수상 등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 또는 인공적인 객체에 대한 위치정보와 이와 관련된 공간적 인지 및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말한다.
즉, 현재 운전자들이 목적지를 찾아갈 때 과거와 같이 지도를 펼쳐보는 것이 아니라 네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11년부터 개발도상국 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동으로 개발도상국을 위한 '국가측량 및 공간정보기관 글로벌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우리의 관련 경험과 기술을 전파해 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하는 '나라별보고', 국가기준점 측량이나 지도 제작 등 공간정보 분야의 우리나라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그리고 공간정보를 이용해 개발도상국이 직접 자국의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해보는 '실행 계획(액션플랜) 수립'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국토지리정보원은 전문기술과 경험을 갖춘 국내 공간정보 기업과 참여, 개발도상국 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국이 직면한 공간정보 현안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밀착 상담 및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기윤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측량·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적극 전수하고, 관련 개발도상국 공무원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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