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상권 매장 중심으로 직장인 위한 상품 80% 확대

▲ 에잇세컨즈가 직장인들을 위한 오피스룩 상품을 확대한다. 사진=삼성물산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가 일과 생활을 동시에 누리는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라 직장인들을 위한 오피스룩 상품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직장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에잇세컨즈는 오피스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상품 다변화 및 차별화된 유통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권 분석을 통해 오피스 상권인 서울 코엑스몰점, 인천 스퀘어원점, AK 수원점 등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의 오피스룩 상품 비중을 80% 확대했다. 올 초부터는 전용 판매 구역을 별도로 구성했다.

그 결과 해당 매장들은 올 지난달 말 누적 기준으로 전체 매출 대비 오피스룩 상품 비중이 타 상권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표 상품인 슬랙스의 경우는 타 매장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베이지 컬러의 슬림핏 9부 슬랙스는 완판에 가까운 94.6%의 판매율을 보였다.

에잇세컨즈는 핏과 실루엣 등 상품 경쟁력도 한 층 높였다. 대한민국 남녀 체형 데이터와 신체 움직임에 따른 하체 근육 및 골격 변화를 분석했다. 엉덩이와 무릎의 위치를 한국인 체형에 맞게 조절해 꼭 맞는 핏과 실루엣을 찾아냈다. 그리고 팬츠 각 부위별 여유 공간과 위치를 최적화한 덕분에 착용시 자연스러운 힙업과 함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 스타일의 다양성을 넓히고,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화했다. 경쾌한 핀 스트라이프, 네이비 컬러 등 오피스룩의 기본 패턴과 컬러를 사용하면서 곳곳에 독특한 포인트를 줬다.

남성용 셔츠는 헨리넥 디테일과 시어서커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스트라이프 헨리넥 셔츠'와 '시어서커 스트라이프 셔츠'가 대표적이다. 바지는 '베이직 스프링 슬림핏 슬랙스', '프리미엄 셋업 슬랙스'와 '베이직 슬림핏 치노 팬츠' 등 캐주얼 팬츠가 있다.

여성용 오피스룩 셔츠는 두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블루 스트라이프 백 리본 버튼 셔츠'와 와이드핏 소매가 특징인 '스트라이프 와이드 슬리브 롱 셔츠'가 대표적이다. 블라우스로는 화사한 색상의 '리넨 블렌디드 소매 리본 블라우스'와 리본 디테일이 매력적인 '블루 깅엄체크 백 리본 블라우스'가 있다. 바지는 '미니멀 스트레치 팬츠', '밴딩 핀턱 배기핏 슬랙스' 등 이다.

김나라 에잇세컨즈 디자인실장은 "남성의 경우 슬랙스에 셔츠 조합은 항상 실패하지 않는 가장 무난한 조합이지만 조금 더 멋을 내고 싶다면 헨리넥 반팔 셔츠가 정답"이라며 "여성복은 셔츠의 스트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깔끔한 오피스룩으로도, 경쾌한 데일리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잇세컨즈는 내달 31일까지 올 봄여름 시즌 상품 슈퍼 세일을 진행한다. 리넨 소재의 드레스와 아우터 등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세일은 전국 44개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공식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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