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종전부동산 계약체결, 설립 13년만에 자체 회관 마련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 전경. 사진=한국부동산개발협회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오랜 숙원 사업인 자체회관 매입에 성공했다.

부동산개발협회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매각 대상 종전부동산 중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 11층 전체의 낙찰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입이 결정된 한국기술센터의 11층은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날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까지 이전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협회는 매입한 건물을 본회 사무실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장과 인큐베이팅센터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공간은 영세하고 어려운 디벨로퍼 등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인큐베이팅센터와 연계해 스타트업(Start up)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회관 매입으로 전신인 한국디벨로퍼협회가 설립된지 13년만에 숙원사업의 결실"이라며 "부동산개발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증대 및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개발업 등록 및 실적보고 등 업무의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부동산개발업 정보의 통합관리기관으로서 전문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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