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유치경쟁에서 성공
45개국 500여명 참가예상

▲ “ISFNF2016” 개최모습 사진-부산시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2020 어류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ISFNF 2020)' 부산개최가 확정됐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ISFNF 2020 심포지움'에는 45개국 500여명의 수산동물영양, 어류영양, 사료산업 연구 및 교육관계자가 참가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 3~7일 40여개국에서 530여명이 참가한 스페인 'ISFNF2018' 심포지움 국제과학위원회(International Scientific Committee)에서 유치위원장을 맡고있는 부경대 배승철 교수(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의 유치제안발표 결과 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한국(부산)이 아시아권 경쟁국가인 인도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 유치에 앞서 지난달 21일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경대 및 벡스코 관계자 등은 부산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2008년 세계양식학회 겸 세계양식엑스포(WA2008), 2016년 제7차 세계수산회의 개최 경험을 비롯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2017~2019) 추진사항 등을 재 평가 하는 한편 수산분야의 우수한 인프라와 컨벤션 기반 시설을 갖춘 부산개최 당위성을 정리하고 해외 유치경쟁에 대비한 전략회의를 가진 바 있다.

'어류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은 격년제로 개최되며 정부·학계·업계의 어류영양학자 등을 위한 국제회의 로서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한다. 통상 산업파트너, 연구자 및 학생들간 워크숍, 전체회의 등으로 5일간 개최된다.

매회마다 세계 45개국에서 5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심포지움으로 참가자대부분은 ▲수생동물영양 ▲어류영양연구 ▲사료산업 ▲사료지원사업 ▲연구 및 교육 학계의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2010년 중국(칭다오), 2012년 노르웨이(몰데), 2014년 호주(케언즈), 2016년 미국(선벨리), 2018년 스페인(라스팔마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ISFNF2018' 부산 유치의 주도적 역할을 맡은 부경대 배승철 교수는 "해양생물 영양학의 세계적 대가들이 참가하는회의로 부산개최가 결정 됨에따라 중국을 비롯해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젊은 학자들이 세계적 대가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ISFNF2018' 심포지움에서는 현재 연간 6천만여톤에 이르는 양식어류와 새우 생산량이 2025년까지 연간 3천만톤 정도 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위한 사료생산은 연간 4천만~5천만톤 추가돼야 하므로 양어사료분야의 지속적이고 획기적인 발전을 촉구했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ISFNF2020' 심포지움 개최에 따른 총생산 유발효과는 36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동시에 취업유발 효과 37명과 25명의 고용유발효과도 얻을수 있는 실속있는 국제행사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해양영양학자들에게 해양수도 부산을 소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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