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태아·신생아 유전질환 검사 국책과제 선정

▲ 사진=게티 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유전자연구 전문 기업 캔서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올해 산학연협력기술개발 사업의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태아ㆍ신생아 유전질환 검사 서비스 개발' 국책과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책과제로 캔서롭은 산전 유전자 검사인 '더맘스캐닝'과 신생아검사인 'G-스캐닝'의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더맘스캐닝은 미국의학유전학회(ACMG)에서 가장 민감한 것으로 뽑힌 바 있다. 이 과제를 통해 상염색체 이상질환과 터너 및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같은 성염색체 이수성 질환, 미세중복ㆍ미세결실 질환 등 판별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혈액 전처리 신공정이 개발되면 기존 기술 대비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 검사 방법인 DNA 칩과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의 검사 정확도도 높아지고 분석 데이터의 정확도 향상도 가능하다.

검사 서비스를 위한 혈액 전처리 신공정 및 자동화 장치 개발은 캔서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캔서롭 관계자는 "미세유체공학 기반의 자동화를 통해 상용화할 경우 다양한 유전체 분석과 진단에 이용할 수 있어 POCT(Point of Care Test)용 분자진단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캔서롭과 ETRI는 융합 기술 개발의 원활한 진행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헤 양 기관의 공동실험실을 ETRI 내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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