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우리나라 주요경기 밤 시간대 치러져
배달 강화·1인메뉴 개발 등 '올빼미 응원족' 마케팅 봇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막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은 지난 대회와 달리 경기들이 늦은 시간대에 몰려 있어 야식을 내세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 및 유통업체들은 우리나라 조별 예전 세 경기가 저녁 9시에서 12시 자정 사이에 시작되는 만큼 배달서비스 강화 및 새로운 야식 메뉴를 출시하는 등 올빼미 응원족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식 및 유통업체들은 우리나라 조별 예전 세 경기가 저녁 9시에서 12시 자정 사이에 시작되는 만큼 배달서비스 강화 및 새로운 야식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사진=곱창고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잡냄새가 적고 불 맛을 더한 곱창에 특제소스로 맛을 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집에서도 가볍게 곱창을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달부터 직영점 및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기간 야식으로 곱창을 주문하거나 매장에서 직접 테이크아웃 하는 고객들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새로운 세트 메뉴 2종을 한정으로 출시하고 배달전문 매장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롭게 내놓은 세트 메뉴는 '떡튀맥세트'와 '치맥세트'로 경기를 관람하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즐기기 좋은 안주와 시원한 캔 맥주로 구성됐다. 

떡튀맥세트는 '쟁반국떡'을 비롯해 '모듬튀김', 월드컵 한정판 '버드와이저' 2캔으로 이뤄져 있다. 치맥세트는 순살 치킨과 유자 소스를 곁들인 '유자쏘이치킨'과 월드컵 한정판 버드와이저 2캔이 제공된다. 외식 물가를 염두해 단품 주문 대비 약 15∼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맘스터치는 혼자서 경기를 관람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치킨 강정 제품 '찜햇닭 강정', '치파오', '케이준 강정' 3종을을 싱글사이즈로 판매한다. 스포츠 경기 응원에 빠질 수 없는 치킨메뉴를 1인가구가 혼자서 먹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찜햇닭 강정은 간장을 베이스로한 정통 찜닭 소스를 활용한 제품이다. 치킨 위에 누룽지 조각을 더해 씹는 재미를 더했다. 치파오는 중국식 고추기름인 라유에 마늘과 파를 직화로 볶은 사천식 소스가 특징이다. 케이준 강정은 매콤달콤한 소스에 바삭한 순살 강정과 가래떡 튀김을 버무린 제품이다.

밤샘 응원으로 바닥난 체력을 보충하고 싶지만 높은 칼로리의 야식이 부담스럽다면 과일과 과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돌(DOLE) '후룻컵'이 제격이다. 사진=돌

밤샘 응원으로 바닥난 체력을 보충하고 싶지만 높은 칼로리의 야식이 부담스럽다면 돌(DOLE) '후룻컵'이 있다. 후룻컵은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2 in 1 과일디저트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돼 있으며 깎거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즐길 수 있다. 제품은 '파인애플컵', '망고컵', '복숭아컵'과 함께 자몽, 복숭아, 파인애플 등 3가지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몽메들리컵'까지 총 4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은 가장 관심이 큰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외식 및 유통업계에서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이번 월드컵은 야식 먹기 좋은 시간대에 경기가 열려 배달이 가능한 야식 메뉴 및 야식으로 어울리는 간편식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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