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강혜희 기자]


■ 요즘 축구장 대세 '하이브리드 잔디'

독일 축구장의 잔디는 2006년 월드컵을 치르면서 급속도로 좋아졌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 최상의 경기력 유지 등을 위해서는 좋은 잔디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서다. 10년 전부터 하이브리드 잔디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면서 새롭게 건설되는 경기장 대부분이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 빠른 재생 속도에
거친 태클에도 '튼튼'

천연 80%와 인조 20%를 섞은 걸 시작으로 최근 천연 98%와 인조 2%로 구성된 잔디까지.
천연 잔디 사이사이에 인조 잔디 1개를 박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조 잔디를 바늘처럼 꼽는 형태다(사진 참조). 2cm마다 바늘(인조 잔디)을 꼽아 천연 잔디끼리 결속력을 강하게 만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선수들의 '부상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점.






■ "잔디에서는 축구만 하세요"

독일의 스포츠 잔디 전문업체 가르텐모제어의 마티아스 렌츠 대표이사는 “축구장 잔디 위에서 축구 외의 이벤트를 하면 안 된다. 특히 콘서트와 같은 행사는 잔디를 망치는 핵심 원인이다”라고 잔디 관리의 기본 조건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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