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판매량 전월 대비 23%, 전년 대비 52%↑

▲ 롯데닷컴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텀블러 및 보온보냉병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월 동기와 비교해 2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5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닷컴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일회용품 사용이 사회·환경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텀블러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플라스틱 등 몇 가지 쓰레기 수입을 거부하면서 국내 재활용 업체가 재활용품 수거를 하지 않기로 한 이른바 '재활용 대란'이 발생했다. 이에 테이크아웃 컵 등 일회용품 사용이 빈번한 일부 프렌차이즈 업체가 자발적으로 이를 줄이기 위해 나서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롯데닷컴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텀블러 및 보온보냉병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월 동기와 비교해 2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5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젤리너스 등 16개 커피전문점과 롯데리아 등 5개 패스트푸드점이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음료를 할인해주겠다는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세하 롯데닷컴 리빙팀 MD는 "본격적인 나들이, 캠핑시즌을 맞아 제품구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겠지만 같은 시점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5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지난 3월부터 재활용품 수거대란 등 환경적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리유저블 제품의 구색을 보다 다양하게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닷컴에서는 써모스를 비롯해 모슈, 조지루시, 타이거, 락앤락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다양한 텀블러와 보온보냉병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써모스 보온보냉병 중 일부 행사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제품에 따라 추가 텀블러, 스틱형 아이스트레이, 보냉제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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