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오는 20일부터 본격 안내 서비스 돌입

▲ 자율주행 안내 로봇 '로미'.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컨벤션센터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이 전시장 전반을 안내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다음달 20일부터 자율주행 로봇 '로미'의 전시·컨벤션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20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 로미는 로미오와 안내로봇의 합성어로 SNS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로미는 자신의 위치 및 방향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주행하며 하단부인 몸통에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 4면을 창작해 전시·컨벤션에 대한 다양한 홍보도 가능하다. 음성인식을 통해 일상 대화를 할 수 있으며 AI기술이 도입돼 있어 질문에 대한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4개국어도 지원될 계획으로 외국인 방문객도 컨벤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로봇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로봇 로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마이스(SMART MICE) 조성사업을 통해 도입됐다"며 "스마트 마이스 산업은 내년까지 4차년도에 걸쳐 진행중으로 우선 송도컨벤시아가 2단계로 확장·개관하는 다음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로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미는 지난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진행된 '2018 한국 마이스 엑스포(2018 KOREA MICE EXPO)'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방문객들은 자율주행을 하며 행사장을 다니는 로미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대화도 함께 하고 사진도 찍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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