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업무협약 맺고 차세대 앱 미터기 원천특허 확보
빅데이터·블록체인 통해 운전자 패턴 분석·전용 코인 발행

▲ 전상훈 모비그램 대표(왼쪽)와 김재형 비즈모델라인 대표가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비즈모델라인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AI(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인 모비그램이 특허투자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과 'AI 미터기'와 관련된 특허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미터기는 운전자와 승객의 무선 단말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처리하는 '앱 미터기'에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여 고도화 시킨 '차세대 앱 미터기'이다.

비즈모델라인은 우버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앱 미터기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업무 협약은 원천특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여러 기업이나 업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모비그램은 비즈모델라인으로부터 확보한 앱 미터기 원천특허 기반으로 관련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특허 포트폴리오는 ▲운전자·승객 패턴 분석 ▲AI비서봇(통역봇) 처리 ▲실시간 교통 안내를 위한 AI 예측 기술 ▲고객의 목적지 및 위치 추론 ▲고객 성향 분석 ▲고객 운행 정보 자동 학습을 위한 빅데이터 기술 ▲고객 정보 프라이버시 보호 ▲주행요금 투명성 보장 ▲서비스 전용 코인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특허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전상훈 모비그램 대표는 서비스 모델과 기술만큼이나 특허 확보가 사업의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회사 설립이나 사업 계획 과정에서부터 사업모델 및 기술에 대한 충분한 특허적인 논의를 통해 비즈모델라인으로부터 앱 미터기 원천특허를 제공받아 확보했다"며 "지속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확고한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모델라인 관계자는 "회사 설립을 계획하는 시점부터 특허에 대한 논의는 중요한 사안이며 실제로 원천특허의 확보나 특허 포트폴리오의 구축 여부에 따라 기술 개발 방향이나 사업 방향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당사는 스타트업들의 창업 또는 초기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원천특허 확보나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등의 특허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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