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민 체감형 재난안전 아이디어 공모 토론회' 개최

▲ 행정안전부 글로벌전자정부과 김기병 과장이 21일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현황 및 성과'에 대한 특별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행정안전부가 '국민 체감형 재난안전 아이디어 공모 토론회'를 개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21일 "행안부는 국민 생활 속 불안요소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22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지난 5월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국민들이 제안한 재난안전분야 아이디어(120여건)를 대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이 제안한 분야는 모두 4가지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지진발생시 대피안내 ▲공동주택 등에서 화재발생시 경보 및 대피 유도 ▲산업현장 등 시설물 안전점검 및 교육훈련 ▲범죄자 정보 제공 및 성범죄 신고다.

분야별 아이디어로는 특히 산업현장분야에서 '폭발위험지역 근로자를 위한 정전기 측정 및 제전용 스마트 밴드 개발', '산업현장과 공공 시설물의 고장예지 및 건전성 관리 시스템 개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도심지 건설현장 주변 건축물에 대한 상시안전 관리시스템개발' 등 4차산업과 직결된 아이디어들을 집중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향후 행안부는 아이디어 제안자와 전문가 협업을 통한 사업기획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과제가 될 수 있도록 과기부와 재난안전 분야별 전문가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 체감형 재난안전 연구과제 아이디어가 다음해 국가연구개발 신규과제로 예산이 편성 될 수 있도록 과기부, 기획재정부와 예산 적정성 및 투자 효과성을 협의·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경력자 과정'을 수료한 이들(23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경력자 과정의 수료생 중 14명은 6 ~ 7월 베트남,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페루 등에 자문관으로 파견돼 해당국가에서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를 전파하는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및 해외 각국에서 전자정부 서비스를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서 전자정부 해외사업에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행안부 측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정보기술(IT)·전자정부 경력자를 대상으로 해외 국가로부터 수요가 높은 전자정부 정책, 우수 사례, 피씨피(PCP : Project Concept Paper) 작성, 국제협력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분야를 집중 교육했고 교육내용은 전자정부의 이해, 전자정부 법·제도, 정보보호 및 보안, 정보통신 인프라(기반) 정책 등이다.

이에앞서 행안부는 오는 24일을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김부겸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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