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스택 등 주요 부품소재에 R&D 1,250억 지원

▲ 현대차 수소버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정부가 올해 서울, 울산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 5대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 투입 및 고속버스로 확대 추진해 2022년까지 수소버스 1천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1만 6,000대의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하여 타 부처와 협업하여 2019년 수소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50%), 2022년까지 수소차 보조금 유지 등 정부의 수소차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백금촉매 저감 및 대체 촉매 기술개발, 스택 부품 완전 국산화 등 주요 부품소재에 대한 R&D 1천250억원을 지원하여 국내 부품·소재업체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상생형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업하여 `18년 서울, 울산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하여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체감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고속버스로 확대 추진하여 2022년까지 총 1천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 현재와 같은 지자체·연구기관 중심, 보조금 중심의 방식으로는 조기 구축이 어렵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산업통상자원부는 금년 11월 출범 예정인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하고, 현대차, 가스공사, SK가스 등 민간기업, 공기업 합동으로 SPC 설립하여 총 1천500억원 이상 투자 예정 이다.

수소에너지는 현재 수소 공급량·공급가격의 불확실성이 높고, 중장기 수소에너지 공급에 대한 예측가능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022년까지 경유·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한 가격(70원대/km, 넥소 완충시 약 4.5만원)으로의 공급을 위해 수소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및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에너지 관련 내용 반영을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 관련 법·제도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하여 수소에너지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함으로써 수소경제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혁신성장은 기업인이 주역으로서 기업인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보고 투자를 일으켜야 하는데 투자가 많이 일어나려면 미래가 예측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연료전지 스택·수소차의 생산 확대, 충전소 투자에 적극 동참하고, 업계간 상생협력으로 탄탄한 부품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수소에너지 관련 비즈니스도 많이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