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신규 기능 대거 탑재

▲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유나이트 베를린' 콘퍼런스. 사진=유니티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이하 유니티)는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한국시간)까지 진행된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트 베를린'을 통해 다양한 신기능을 공개했다.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맡은 유니티가 발표한 주요 내용은 앱, 콘텐츠, 영화, 애니메이션 등 제작 작업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능, 개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 등이다.

우선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프로젝트 마스' 툴셋을 사용하면 코딩 없이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맞춤화가 가능하며 AR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프로젝트 마스는 연내 실험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페이셜 AR 리모트 컴포넌트' 기능도 소개됐다. 이 기능은 AR기술을 사용해 얼굴모션을 캡쳐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실제 카메라로 촬영한 얼굴표정을 유니티 엔진 내 디지털 카메라로 불러와 작업중인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다.

AI 애니메이션 시스템 '키네마티카'는 인공지능을 사용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이는 모든 데이터 소스에 머신러닝을 적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 수 있고 높은 품질 및 많은 양의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다. 키네마티카도 연말 실험판으로 선보여진다.

개발자의 작업 편의성 증대를 위해 '프리팹' 기능도 추가됐다. 프리팹을 독립모드로 전환한 프리랩 모드, 모든 베리어스에 대해 전파 내용을 적용할 수 있는 프리팹 베리언스, 다수의 결과물을 한 번에 모아 작업할 수 있는 네스티드 프리팹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또한 메시징 앱,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동차 계기판, AR 글래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불러와 소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모듈화된 구조와 압축 기술이 발표됐다.

유니티 측은 플레이어들의 게임 경험을 파악해 광고와 프로모션, 신규 기능 발표 등의 내용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수익화 및 플레이어 참여도 증진에 기여하는 개별화 기능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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