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한우생산 기반구축과 브랜드 홍보 지원성공
전문경영인 도입과 품질 안전성 확보로 혁신경영 주력결과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전국 최고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경남도내 17개 지역축협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한우지예'(대표이사 박신용)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7년 조합공동사업법인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번 평가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93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 등 지난해 사업실적에 대한 경영사항 7개 평가항목 등을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05점 만점의 평가 점수에서 94점과, 5개 등급평가 가운데 1등급으로 평가되어 2위를 차지한 전북 녹색한우 88점(1등급)와 큰 점수 차이를 보이면서 2016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그동안 '한우지예'는 경영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경영인 도입, 지역별로 산재되어 있는 소규모 한우 브랜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차별화 전략으로 엄격한 품질관리(HACCP)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쇠고기 부분육 품질공정업체 지정(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위생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데 주력해 온 결과 소비자로 부터 튼튼한 신뢰감을 인정받아 수요창출로 이어져 전년회기 대비 15.8%의 매출신장을 이룩해 이번 경영평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경남도는 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의 입지 제고를 위해 한우생산 기반구축 및 품질고급화를 도정 중점추진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매년 총 사업비 4억 3천500만 원을 투입 하는 등 경남한우의 차별화·고급화를 위한 지원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고품질 한우육성과 브랜드 홍보 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전국최고의 한우지예로 성장 시키는 큰 몫을 감당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경남 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전국적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브랜드로 한우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브랜드파워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개발과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우지예'는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연면적 983㎡, 1일 가공능력 40두(한우)의 육가공센터를 두고 가공·처리된 고품질의 안전한 경남한우를 롯데·현대백화점 및 축협매장 등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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