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측 "정세균 전 의장 필두로 SK, 현대차, LS, 신한금융지주, 한화, 아모레퍼시픽 등 참석 예정"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오는 29일 '제1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이하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7일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날 '일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는 한국과 중국 간 소통을 확대하고 양국의 경제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화채널"이라며 "지난해 12월 대한상의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이사장 쩡 페이옌) 간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설됐다. 이번 대화는 양국 기업인들 간에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는 양국의 주요 경제계 인사와 전직 정부인사들로 구성됐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참여한다.

전직 정부인사 대표로는 변양균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오영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최석영 전 외교부 FTA(자유무역협정)교섭대표, 경제전문가로는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함께 한다.

다만 첫회의에 변 전 정책실장은 개인일정상 불참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위원명단은 추후 발표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위원 구성 기준에 대해 "중국과의 사업 관련성과 업종별 대표성을 고려해 위원을 선정했다"며 "양국 기업인들의 경제 교류를 지원하고, 필요 시 양국 정부에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하는 내실 있는 경협채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4차산업과 관련해 양국 측 기업인들이 논의를 벌일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확실한 논의내용은 없다. 다만 양측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얘기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