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등 글로벌 기업 초청, 국내 센서·반도체 업계와 연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수요자인 바이오·의료기기기업 간 융합을 위해 상시적으로 소통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체계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 바이오·의료기기분과’ 출범식과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출범한 ‘자동차 분과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에 이은 2번째다.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는 기본적으로 업계 자발적으로 운영하며, 정부는 해외진출,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의료기기는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높은 신뢰성이 요구돼 제품 기획부터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출시까지 장기간, 고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세계적인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기술력과 신뢰성이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구성원을 한정할 경우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구성원을 상시 모집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이를 통해 업종간 융합을 촉진하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각 산업별 글로벌 수요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세계적 네트워킹 플랫폼 시리즈’에 참여 BMW 등 글로벌 기업을 초청, 국내 센서, 반도체 업계와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기업이 보유한 새로운 사업 모델과 아이템을 홍보할 수 있는 1:1 기업매칭 행사, 최종 수요기업 제품 홍보 등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추진될 반도체·디스플레이 국책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업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 이다.

박영삼 전자부품과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진단과 수술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바이오?의료기기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이므로,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업계가 서로 win-win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반도체·센서 기술을 접목한 체외 진단분야 등 신시장에서 국내 업계가 초기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와 전자부품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바이오·의료기기 분과)’ 발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