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혜인 기자]



"그 곳 몇시에 만나자 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곤 했지~"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어?
200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전화나 깨톡하면 되지?"하며
고개를 갸우뚱- 할 거야.




그래,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더 가졌으면 가졌지
핸드폰만 있는 사람은 없는 것같아.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스마트폰 보급률이
전세계 주요국 중에 '1등'이라고해.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라 칭해지기도 했어.


스마트폰을 보유한 성인 94%(4149만여명)
인터넷 사용·스마트폰 보유한 성인 96%(4237만여명)
-미국 시장조사 기관 '퓨리서치' 보고서
*본 자료는 2017년 연령별 인구 기준(총 인구 5098만명 /
성인 4414만여명)으로 추산됐음. 자료=OECD/보건사회연구원




80년대말, 현재는 '벽돌폰'이라 부르는
국내 첫 휴대폰이 출시될때는
무겁기도 무겁고, 너무 비싸서
통신업체 가입자가 784명 밖에 안됐대.
90년대초 총인구가 4500만명이고,
핸드폰을 가진 비율을 따지면 18%정도.
30년만에 어마어마하게 보급이 됐다는 거지.





지난 6월 25일 깨톡앱이 1시간가량 먹통이었어.
"나만 안되는 거냐"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
복귀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라.
옛날과는 다르게 전화나 문자를 하면 되는데도
'통신 장애=연락이 안된다'라고 순간 착각했나봐.

컴퓨터, 핸드폰에 이어 차, 홈시스템까지
'초연결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
첨단기술에 너무 의존하게될까 두렵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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