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모빌테크, 포자랩스에 투자

▲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 D2SF)’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분야의 스타트업 3곳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대상은 마키나락스, 모빌테크, 포자랩스다. 마키나락스는 네이버·SK텔레콤·현대차로부터 공동 투자를 유치했고 모빌테크와 포차랩스는 네이버 D2SF의 대학(원)생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약 6개월동안 지원받은 뒤 실제 투자까지 시행됐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업에 특화된 AI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조 장비·공정에서 발생하는 센서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장비 고장 및 품질 이상 예측, 제조공정 최적화 등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딥러닝을 이용한 고정밀 3차원 지도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빌테크는 공간을 디지털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측량 기술인 라이다와 카메라를 활용, 3차원 지도 정밀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활용해 네이버 지도와 자율주행 정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모빌테크는 3D지도 제작, 라이다, 영상 처리 등을 연구한 박사 위주로 인력이 구성됐다.

포지랩스는 딥러닝,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한 작곡·작사 보조 시스템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쇼케이스, 2018년 미국 뮤직페스티벌SXSW에 참가해 협업했던 뮤지션들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곳 모두 국내에서는 희소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23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네이버 및 라인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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