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강혜희 기자]

■ 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 쾌락반응)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반복적이고 단순한 소리를 이용한 영상 콘텐츠를 의미한다.



■ 슥슥- 솨아아- 쩝쩝- 탁탁탁탁-

속삭임, 드라이기 소리, 음식 먹는 소리, 종이 자르는 소리, 얼음 씹어먹는 소리, 붓으로 마이크 쓸기 등…

유튜브에 'ASMR'를 검색하면 약 1200~1300만개 정도의 콘텐츠가 나온다. ASMR 전문 국내 유튜버 구독자수는 127만명에 달하고, 인기 영상의 경우 약 4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 방송이나 광고에도 ASMR이 접목돼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와 '풀무원 육개장칼국수' 광고 같은 경우 먹는 소리에만 집중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대표적인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 듣기만 하는게 다야?
실질적 효과는 없나?

영국 스완지대 심리학과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ASMR'을 느끼는 사람들은 다양한 감정이나 신체 변화를 보였고, 실험 참가자들 중 80%가 긍정적인 기분으로 변화,, 90%가 몸의 한 부분에서 저릿함이 느껴지거나 머리에서 어깨·척추로 퍼져나감을 느꼈다고 한다.
심지어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 중 6%가 일시적으로 개선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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