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갖춘 기업 최종 11개 선발하는 '프로덕트 101 챌린지' 열어
판로지원 대상 기업 CJ오쇼핑·V커머스·CJ몰·올리브영 등 입점 추진

▲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프로덕트 101 챌린지 CJ 유통 연합 품평회' 현장. 사진=CJ그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시즌 3인 '프로듀스48'이 화제 속에 방영중인 가운데 창업·중소기업판 프로듀스 101이 CJ그룹을 통해 열렸다.

CJ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창업·중소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프로덕트 101 챌린지'의 품평회를 진행하고 국내 판로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 기업 65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프로덕트 101 챌린지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1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유통망 확대 등의 지원을 한 뒤 성과에 따라 최종 11개의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11개 기업을 선발하는 전 단계로 이번 연합 품평회를 통해 1차 지원 대상 기업을 선발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진행된 CJ 유통 연합 품평회에서는 프로덕트 101 챌린지 1차 선정 기업 중 유통·마케팅·무역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86개사가 참가해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였다.

CJ그룹에서는 유통 계열사 MD와 글로벌 사업 담당자, 미디어 전문가 3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시장성·차별성·품질 및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5개의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들은 ▲CJ ENM 오쇼핑 부문의 중소기업 제품 무료방송 '1사 1명품', '1촌 1명품' 코너에 10개 ▲CJ ENM 오쇼핑 부문 V커머스에 6개 ▲CJ몰에 50개 ▲올리브영 '즐거운동행존'에 10개사가 선정됐으며 상품 보완 과정을 거쳐 입점을 추진한다.

또 해외진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30개 기업은 오는 8월 열리는 'KCON 2018 LA'에서 컨벤션 부스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소비자 및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미국 아마존과 이베이에 입점하는 기회도 얻는다.

CJ그룹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과 고객 반응, 해외수출 실적 등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해 하반기 중 최종 11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재훈 CJ주식회사 상생혁신팀장은 "CJ그룹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미디어커머스 역량이 작은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품질은 우수하지만 안정적인 판매망과 마케팅 역량을 갖추지 못한 작은 기업의 제품이 소비자를 만나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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