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생물진화론의 문제점을 보면 첫째, 생물학적 진화 그 자체가 틀렸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한 1859년 당시만 해도 다윈은 물론이고 많은 학자들은 다윈의 주장이 옳고 이를 입증할 만한 수많은 증거가 있을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150년이 넘게 지난 21세기까지도 이를 입증하는 증거, 특히 중간과정의 화석이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결국 한 종에서 다른 높은 종으로 변했다는 진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생물학계에서도 정설로 돼 있다.
둘째, 진화론은 자연선택으로 종이 더 나은 종으로 변한다는 것인데, 이는 양친의 형질이 자손에게 유전된다는 멘델의 유전법칙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진화론과 유전학을 생물학의 두 기둥으로 보는 것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을 양립이 가능한 것 같이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것으로, ‘객관과 논리’의 과학의 세계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1865년 발표된 멘델의 유전법칙은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고 사후에 비로소 그 가치가 인정된 것이지만, 멘델이야말로 유전학의 아버지다. 한편 다윈은 변방의 학자인 멘델의 유전법칙을 무시했고 자신의 상상을 옳다고 믿었다. 멘델은 시대를 앞서 간 천재였지만 다윈은 시대를 앞서 간 몽상가에 불과하다.
셋째, 진화론자들은 어류에서 양서류로, 다시 파충류로 그리고 포유류로 진화했다고 한다. 먼저 어류에서 양서류로 진화하려면 오랜 기간에 걸쳐 무수히 다양한 ‘형태와 단계’로 이뤄지는 부분진화과정을 경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에서 앞발만 조금 나온 중간동물이 만들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대략 수만 년 동안은 이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시 뒷발이 나와야 할 것이며,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암수가 동시에 동일한 변화를 해야 중간동물이 유지될 수 있다. 만일 암수가 동시에 진화되지 않는다면, 부분 진화된 어류 수컷이 암컷 양서류에게 구애하면 (양서류에는 매우 미치지 못하므로) 턱도 없다고, 다시 암컷 어류에게 구애하면 (이상하게 생긴 어류로 보아) 징그럽다고 거절할 것 같다. 암수에게 이러한 ‘부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단계적으로, 정확히, 또박또박 발생한다는 것은, 생각으로도 어렵다.
■ 다윈은 과대평가된 몽상가 불과
다섯째, 지질계통표란 지층을 고생, 중생, 신생대로 나누고 각 시대에 살았던 화석을 연계한 표로, 지질학자들이 다윈 사후에 다윈의 생물진화를 기초로 만들었다. 지층의 연대는 지층 자체의 연대를 절대적으로 측정하거나 적어도 그 지층에서만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화석의 연대라도 측정해서 매겨야 하는데, ‘상상’으로 1억, 2억 등 엿장수 맘 대로다. 그리고 화석의 연대를 물으면 화석의 연대를 측정해 화석의 나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시 지질계통표에 언급된 시대를 기준으로 그 나이를 알려준다. 점잖게 비판하면 순환논법이지만, 일상어로 표현하면 상식 이하의 억지에 불과하다. 지질계통표는 생물 및 지질 진화론의 합작품으로, ‘상상과 억지’를 ‘실험과 논리’인양 포장하고 있는데 과학에 대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다윈이 진화론을 처음 주장할 당시만 해도 종의 진화를 확신했고 입증자료가 넘칠 것으로 보았지만, 그의 기대는 한낱 망상에 불과했다는 것이 증명됐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폐기돼야 하는데 유통기한이 지나도 한 참 지난 진화론이 아직도 유통되고 있고, 유통되면서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고 있다. 다윈은 인류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저명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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