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제 호환성 검증행사 첫 개최…국내외 20여개 기업 참가

▲ 자료=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험인증센터에서 경량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LwM2M) 국제상호운용성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한국전력공사와 KT, 아이렉스넷, 노키아, 에릭슨 등 국내외 20여개 기업이 행사에 참가해 경량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최신 규격인 LwM2M V1.0을 적용한 제품의 상호호환성을 검증한다.

LwM2M는 IoT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에서 경량, 저전력 장치를 관리하기 위해 고안된 국제 표준 기술이다.

그동안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다양한 표준을 따르고 있는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간 상호연동을 위해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글로벌 협력, 국제표준 기반의 시험인증서비스 제공 등을 진행해왔다.

국내 사물인터넷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서비스를 국내 통신사·사업자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상호 호환성을 검증해 해외시장 진출 및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결 기기들이 상호 연동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IoT 기술마다 명확한 표준·시험인증체계가 없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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