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내년 3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5G(5세대 이동통신)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가 2025년에 최소 30조3천235억원, 2030년에는 최소 47조7천527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치가 나왔다. 이는 해당연도의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으로 가시화된 서비스 중심으로 수치화 가능한 편익뿐만 아니라 새롭게 나타날 서비스들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큰 사회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디어 산업에서는 5G로 초고용량 전송 처리가 가능해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미디어 산업은 2025년에 2조5천억원, 2030년에는 3조6천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30년에는 ▲헬스케어 2조9천억원 ▲운송 2조8천억원 ▲농업 2천600억원 ▲보안/안전 7천200억원 ▲에너지 1조1천억원 ▲유통 2조5천억원 ▲금융 5조6천억원 등 10개 산업 분야에서 최소 42조3천439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추정했다.

산업 영역 외에도 5G는 도시·비도시·가정과 사무실 등 우리가 생활하는 기반환경에도 2030년에는 최소 5조 4천87억원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편익을 제공한다고 전망했다. 산업 영역은 시장의 확대·운영비용의 감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기반환경의 편익은 범죄율·이산화탄소·이동시간 감소 등 사회적 비용 감소 등을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