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지역 막대한 미세먼지 배출에도 관리 시스템 부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미세먼지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항만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항만지역 미세먼지 어떻게 잡을 것인가!’토론회를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대형 컨테이너선 한 척이 내뿜는 황산화물은 디젤 승용차량 5000만대 분량과 맞먹는다.
또한 중대형 컨테이너선 한 척이 하루 동안 배출하는 초미세먼지(PM2.5)는 트럭 50만대 분량 수준이다. 게다가 선박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약 500∼1100여 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데도 항만지역의 미세먼지를 통합 관리할 시스템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강 의원은 “항만에서 막대한 양의 미세먼지가 배출됨에도 항만지역 미세먼지를 통합 관리할 시스템이 지금까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선박을 비롯한 항만지역의 미세먼지를 통합 관리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세먼지 문제는 한 부처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다. 관계 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과 배민석 목표대학교 교수가 발제하고, 김해룡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해양수산부, 환경부, 선주협회, 부산항만공사, 인천환경운동연합에서 토론에 참여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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