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지능형 보안 솔루션 2종 출시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 시스템, 방문 출입시 전자기기 기능 차단…출입절차 간소화
지능형 출력물 보안 시스템, AI 이용해 출력부터 파쇄까지 총체적 관리

▲ LG CNS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사람과 문서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과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 사용 절차. 자료=LG CNS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현재 대부분의 기업을 출입하려면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제출한 후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쳐 출입카드를 발급받고 스마트폰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노트북 등 전자장비를 반입하려면 물품반입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여러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규모가 큰 사업장의 경우에는 오전 시간대에 방문객이 몰려 출입하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또한 회사의 기밀 사항이 기록된 보관 문서가 부주의하게 관리돼 유출되는 문제도 심각하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기업 핵심기술 유출 사고의 50% 이상이 출력물 무단보관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LG CNS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사람과 문서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과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은 신분증 인식·QR코드 인식·비지터 온(Visitor ON)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안내데스크에 줄을 설 필요 없이 출입카드 발급기에 신분증을 투입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해 본인 확인을 끝낸다.

방문객 스마트폰 '비지터 온' 전용 앱에 생성된 QR코드를 발급기 센서에 갖다 대면 스마트폰 보안이 작동되고 카메라·마이크·블루투스·테더링(무선인터넷 공유 기능) 기능을 자동으로 차단 후 출입카드를 발급한다. 이 과정은 불과 25초면 끝난다. 방문객이 나갈 때는 출입카드를 발급기에 투입하면 차단됐던 스마트폰 기능이 다시 정상 작동된다.

특히 발급기 안의 센서를 통해 카드 수량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등 출입카드 발급기가 카드발급부터 반납까지 스스로 처리하기 때문에 별도 관리자도 필요 없다.

LG CNS 관계자는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적용 기업의 방문객 대기 줄이 사라졌고
최대 1시간까지 소요되던 대기시간이 1분으로 단축돼 시간당 출입 처리 가능한 방문객 수도 200여명에서 900여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며 "대규모 기업이나 공공시설 등에 도입 시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문서의 출력부터 복사, 보관, 반출, 파쇄 등 출력물의 모든 과정을 관리해 기업 핵심문서 유출을 차단한다. AI 영역인 이미지 매칭 기술로 문서 출력 시 스캔 했던 이미지 파일과 파쇄하려는 문서를 비교해 위·변조 여부를 식별함으로써 기업의 주요 기밀문서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또한 문서의 출력, 복사, 보관, 반출, 파쇄 각 단계별 문서데이터를 사용자와 보안담당자에게 전송, 현재 문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하다. 출력물이 반출되거나 회수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경고 알람도 띄워준다.

LG CNS 관계자는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은 문서 보안이 강화됨에 따라 40% 이상의 출력물 감소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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