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손해보험업계 최초 AI 활용해 수리비 자동견적시스템 운영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국내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수리비 견적을 자동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은 AI를 이용해 사고차량 파손 상태를 인식한 후 수리비 견적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고차량이 입고된 공업사에게 전송받은 파손상태 이미지를 AI가 학습, 인식하고 범퍼, 바퀴덮개, 도어 등 차량 파손 부위·단계별로 정확한 수리비 견적을 산출한다.

또한 시스템에 사고차량의 차종, 연식, 수리방법 등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설정해 더 정확한 자동 견적을 작성하고 공업사가 요청한 수리비 청구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손보는 이번 하반기에 현장출동직원과 보상담당자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사고차량 파손 사진을 촬영해 바로 수리비 견적을 산출할 수 있는 기능을 스마트보상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외판손상건은 사고현장에서 즉시 고객에게 예상수리비를 지시할 수 있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한화손보는 지난달 1일 '사고차량 이미지 인식장치, 방법 및 컴퓨터 프로그램'이란 특허를 출원했다"며 "핀테크를 활용해 사고 견적을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고 보상직원들의 업무생산성을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에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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