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곳, 한국 7곳, 바른미래 2곳,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1곳

10일 오후 국회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와정의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하던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마침내 10일 타결됐다.

이날 오후 6시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가 원구성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입법부 공백 사태가 41일만에 해소됐다.

합의된 내용을 보면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가져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문희상 의원을 이미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기 때문에 사실상 문 의원이 국회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국회부의장 2명은 원내 2, 3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맡는다. 18개 상임위는 민주 8곳, 한국 7곳, 바른미래 2곳,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1곳씩 나눠 맡는다.

민주당은 운영위를, 한국당은 법사위를 맡기로 했다. 대신 법사위 월권을 방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과 문화체육관광으로 분할한다.

또한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이동원(55·17기)·노정희(55·여·19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 ~ 25일 열린다.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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