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탁상용 등(燈) 결합한 '누구 캔들' 출시
18일 '누구 버튼' 출시, 버튼만으로 'T맵x누구' 이용
지름 81㎜, 높이 168㎜의 원통 형태인 '누구 캔들'은 흰색·청색 등 13가지 일반 색과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수유·취침·독서 등을 위한 테마등 ▲무지개·모닥불 등 4가지 애니메이션 효과 ▲아침 알람시간에 맞춰 조명이 밝아지고 자연의 새소리가 나와 깨워주는 선라이즈 모닝콜의 기능을 제공한다.
출력은 10W로 AI 스피커 '누구 미니'보다 3배 이상 높으면서 음악감상, 날씨 확인, 치킨·피자 배달 등 기존 '누구'와 동일한 30여개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음성인식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의 서비스도 확대된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누구 버튼'은 운전대에 부착하는 버튼 형태의 제품으로 호출어를 부르지 않고도 버튼만 누르면 'T맵x누구'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4만4천900원(배송비 포함)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누구' 오픈 플랫폼과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중심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손쉽게 AI 기능을 만들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인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며 "차를 AI의 핵심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사물의 AI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딥러닝을 기반으로 음성을 합성하는 모델도 개발 중"이라며 "올해 말에는 스피커 본연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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