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원 투입 목소리마을 등 3개소 사방사업
유목·토석류 차단 계류정비

▲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소재 사방댐 전경. 사진=금산군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금산군이 산림재해 안전망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산사태 등 재해발생 우려가 많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재해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현장 예방·대응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방댐·산지사방·계류정비사업 등을 통해 '100년 동안 산림재해 없는 금산 만들기'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사방댐 3개소 ▲계류보전 1.5km ▲사방댐 준설 4개소 등, 총 10억 8천300만원을 투입해 예방사업이 들어갔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던 복수면 목소리 등 3개 마을에 사방댐을 설치하고, 부리면 현내리 고속도로 상부임야 계곡 등 2개소에 계류정비사업에 착수했다.

기 설치된 사방댐인 진산면 삼가리 등 4개 마을에는 사방댐준설이 진행 중이다.

특히 복수면 목소 마을은 지난 2003년도 태풍 매미피해가 컷 던 곳으로 현재까지 사방댐 4개소가 설치됐다.

금년도에도 목소리 산72-1번지 일원에 사방댐 1개소를 설치하고 하부 농경지 주변에는 계류정비사업 1km를 시행한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인접 농경지 유실방지는 물론 농업용수까지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산 산림이 급경사 및 토심이 약하게 이뤄져 있어 산사태에 취약하다"며 "산사태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산주와 긴밀한 협의 후 계통적인 사방공법 적용·시행으로 100년 동안 산림재해 없는 금산군 구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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