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대책위원회 개최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통영산양 연명해역에서 적조방제 모의훈련 실시

▲ 경남도가 적조방제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적조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사진=경남도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도가 실전에 가까운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 하는등 적조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13일, 적조대응 준비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형별 적조방제 실전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산기술사업소에서 개최된 이날 적조대책위원회에서는 올해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을 최종 점검한데 이어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기관별 협조와 예방대책을 강도높게 논의하고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매년 발생하고 있는 양식어류 폐사체 처리의 근본적 방안 마련과 피해발생 전 긴급방류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중앙부처에 대한 건의사항도 채택했다.

경남도적조대책위원회는 한경호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경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기술사업소, 지방환경관리청, 통영해양경찰서의 관계공무원과 통영·거제·남해수협장, 대학교수, 어업인 등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오후에는 한경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적조대책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와 드론 적조예찰 ▲전해수황토살포기·중형황토살포기의 황토살포와 해경경비정·방제정, 어선을 이용한 분산작업 등 적조방제 시연 ▲적조피해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 실시 등 3가지 유형별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실시했다.

이와함께 도는 적조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통보하고,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육·해군, 수협, 어업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회의'를 개최해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협의와 적조피해 예방의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한 바 있다.

아울러 도는 황토 7만 톤 확보, 면역증강제 12톤 공급, 전해수황토살포기와 중소형황토살포기 등 공공용 적조방제장비 보수,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확대, 적조 대피를 위한 안전해역 10개소 지정, 폐사체 매몰지 6개소 사전 확보 등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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