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로 떠나며 사내 게시판 통해 감사 인사 전해
(주)LG-LG유플러스, 16일 이사회 열어 권영수-하현회 맞교환

▲ 권영수 (주)LG 부회장. 사진=LG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기에 앞서 직원들에게 "5G(5세대 이동통신) 1등을 만들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 부회장은 16일 LG유플러스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믿음직스러운 리더들이 있고 강력한 팀워크와 열정으로 하나 된 직원들이 있기에 5G에서 유플러스가 반드시 일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하면서 LG와 인연을 맺은 후 여러 계열사를 거치는 동안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며 "이 중 LG유플러스에서의 경험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여러분과 함께한 노력 덕분에 각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며 "여러분에게 내재된,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달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재경부문장, LG필립스LCD 사장,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을 거치며 12년 동안 그룹을 지켜온 최장수 CEO로 지난 2015년 12월부터는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열린 ㈜LG 임시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추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LG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권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LG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된다. 하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LG 시너지 팀장,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LG유플러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 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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