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성 인권신장 힘싸온 명실상부한 인권 전문가" 내정

▲ 국가인권위원장에 내정된 최영애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사진=청와대 제공.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17일 여성 인권신장에 힘써온 명실상부한 여성인권 전문가로 통하는 최위원장을 국가인권위를 이끌 사람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 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해 성폭력 문제를 이슈화하고 여성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인권의 지평을 넓히는 데 앞장섰다.

성폭력특별법 제정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관련 법과 제도 등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1993년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 공동대책위원장을 맡아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교도소 방문조사, 탈북여성 인권 실태조사 등을 통해 인권 지키기에 주력했으며 지난 2010년 부터는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탈북여성들의 인권향상에도 기여했다.

1957년생(67)으로 부산 출생이며, 부산여고와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학사, 여성학 석사,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거쳐 서울특별시 인권위 위원장과 (사)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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